천정희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지난 10월 미국에서 열린 '게놈 데이터 보호 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 

연구팀은 경연대회 3개 주제 중 하나인 '동형암호를 이용한 기계학습'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스위스 EPFL 공대, 벨기에 루뱅대학 등 세계 유수의 동형암호 연구팀과 경쟁해 계산속도와 정확도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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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희 교수 연구팀이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지원으로 개발한 동형암호 기술은 기계학습과 같은 실용적인 응용 분야에서 획기적인 속도로 암호화 연산을 처리하는 것을 증명했다.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우리 연구팀의 동형암호 기술은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기술적 가능성을 제시했다”면서 “앞으로 동형암호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지원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발행일 : 2017.12.20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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